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사업의 미국-유럽 내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고용량 톡신에 대한 임상 2상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에볼루스는 임상 2상을 통해 고용량 40유닛 주보(‘나보타’의 미국 제품명)의 6개월(26주) 장기 지속 효과를 최종 확인했으며, 3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피부외과학회(ASDS, American Society for Dermatologic Surgery)를 통해 그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임상은 미간 주름 정도를 지표화 한 미간 주름 척도(GLS, Glabellar Line Scale)를 활용해 고용량 40유닛 주보의 미간주름 개선 및 지속 효과를 측정했다. 환자의 최대 찡그림 시 미간 주름 척도를 기준으로 △시술 후 환자가 본래 미간 주름 척도로 돌아가는 데 걸리는 기간 △미간 주름 개선을 보인 환자의 효과 지속 시간 △시술 후 개선도 평가척도(GAIS, Global Aesthetic Improvement Scale)로 세분화해 효과를 측정했다. 이번 임상에서 40유닛 주보의 활성 대조군은 20유닛 보톡스 및 20유닛 주보로, 활성 대조군과의 부작용 결과값은 유사한 수준이었다.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에볼루스 측 설명이다. 에볼루스는 앞서 6월, 40유닛 주보 임상 2상의 중간 결과 공개를 통해서도, 6개월 장기 지속 효과를 공개했다.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에볼루스는 고용량 40유닛 주보의 시술 주기 유연성을 확보해 환자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글로벌 제품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이번 임상을 통해 주보의 장기 지속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대웅과 에볼루스는 글로벌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