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 이하 병협) 제42대 회장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회장 입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병협은 병협 회장 입후보자는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구비서류를 첨부, 기한 내 등록해 달라고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요청했다.
또 병협은 42대 회장 선거를 위한 임원선출위 등록도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임원선출위원 명단과 추천서는 등록 기간(3.25일~28일)까지 공문으로 제출돼야 한다.
회장 선출을 위한 임원선출위는 지역별 및 직능별 단체 추천으로 꾸려진다. 임원선출 위원은 2개년 간 회비 완납, 미납회비가 있는 경우에는 등록 전까지 미납된 회비를 완납해야 한다.
임원선출 추천위는 지역 20명, 직능 20명 씩 총 40명으로 꾸려진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추천 인원을 보면 서울시와 경기도 각 3인, 부산광역시, 대구․경북, 대전․세종․충남, 울산․경남 각 2인 씩이다. 그리고 나머지 인천, 광주․전남,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제주도는 각 1인씩이 배정됐다.
직능별로는 사립대의료원협의회가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중소병원회 6인이다. 그리고 국립대병원협회, 국립/시도립병원․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의료법인연합회․정신의료기관협회․노인요양병원협회에 각 2표씩이 배정됐다.
병협 제42대 회장 선거는 오는 4월 12일 오후 3시 30분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2층) 오키드룸에서 진행 예정인 정기 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병협 회장에 나서겠다고 밝힌 인물들은 중소병원협회 이성규 회장과 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 두 명이다.
이번 선거는 기존과 달리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간 대결 양상을 띠고 있다. 이성규 후보가 중소병원장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면 이상덕 후보는 대학병원장들을 등에 업고 선거에 나서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