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지난 9일 로봇수술센터를 오픈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분당제생병원은 순수 국산 수술로봇인 미래컴퍼니 ‘Revo-i’를 이용해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이비인후과에서 다루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방광암,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폐암, 갑상선암, 두경부암 등의 수술을 시행해 환자에게 적은 통증, 빠른 회복, 빠른 일상 복귀 등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6월 18일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하고 로봇수술센터장에 외과 이수호 박사를 선임한 바 있다.
이수호 센터장은 가톨릭 중앙의료원과 의정부성모병원을 거친 간세포암, 담도암, 담낭질환, 담낭암, 췌장암, 복강경 수술 전문의다.
이수호 센터장은 “국내 외과 수술 분야가 첨단 로봇 수술로 정밀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K-의료가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경기 남부 지역의 거점 병원으로서 내원하는 환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화엽 병원장은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해 앞으로 수술 안정성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수술로봇 도입에 진중한 첫 발돋움이지만 로봇수술센터가 큰 걸음으로 전진해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백승연 재단사무국장, 나화엽 병원장, 손정환 진료부장, 이성규 기획실장, 길현경 교육연구부장, 배종옥 간호부장, 채종환 행정부장과 센터 관계자, 그리고 미래컴퍼니 이호근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어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도입 및 운영 현황, 로봇 수술 수가, 로봇수술 장비 효율적인 운용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