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환자의 재골절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해 수가 적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환 교수는 지난 1일 열린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골다공증 골절 환자의 재활의학적 치료’라는 주제 강연에서 재택의료 시범사업 재활프로그램 및 재골절 예방프로그램(FLS)의 방향성과 고관절 골절 예방 의료기기 ‘유미어스 액티브’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지역 사회에서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운동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며 “이는 골다공증의 진행 정도와 낙상의 위험도를 고려해 본인의 근골격계 질환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적절한 운동 프로그램을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위험 요소가 높은 그룹 뿐 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모든 노년층에 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반복적으로 낙상하는 노인들은 훈련된 전문인의 지도하에 근력 증진과 균형 훈련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김 교수는 “노인의 낙상 예방 운동은 개별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해 처방돼야 한다”고 역설하고 “혹시라도 발생할 낙상 등을 대비해 충격을 감소할 수 있는 제품을 작용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그는 국내에 출시된 낙상 예방 제품으로는 덴마크에서 수입한 고관절 골절 예방 비급여 의료기기로 말발굽 보호 패드가 장착된 ‘유미어스 액티브’와 ‘유미어스 에어엑스’ 등을 예로 들면서 “이 제품은 골다공증 환자, 고관절 골절 수술 환자, 치매나 파킨슨병 등으로 이동 장애가 있는 환자, 다리 힘이 약하고 기력이 떨어져 넘어질 위험이 큰 근감소증 환자,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많은 어르신 등이 팬티처럼 착용하면 낙상을 하더라도 충격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골다공증성 골절 환자들은 재골절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골절 환자 스스로 근골격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재활 운동의 목표를 설정함과 동시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주기적인 평가와 골절 예방을 위한 고관절 보호대 착용을 권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