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 (이사장 박형천, 연세의대)가 신장 치료에 대한 국내 의료 현장에 최적화된 진료 지침을 잇따라 발간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발간된 지침서들은 “인공신장실 감염관리지침”과 “지속가능한 신장치료 권고안”으로 각각 인공신장실 감염 예방과 관리 및 환경 친화적 신장 치료 방안을 중심으로 작성되었다.
“2024 인공신장실 감염관리지침”은 인공신장실 내 감염 예방을 위해 필요한 체계적 관리 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 지침서는 투석 환자가 감염에 특히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예방 조치를 다루고 있다. 혈액 및 체액 노출 위험이 높은 투석 과정에서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전반적인 관리 방침은 물론, 환경 위생, 예방접종, 복막투석 환자의 감염관리까지 세부적으로 다루고 있다.
대한신장학회 진료지침이사 정성진 교수 (가톨릭의대)는 “이번 지침의 발간은 국내 인공신장실 감염관리를 한층 강화하여 환자들에게 안전한 투석 환경을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신장학회는 “지속가능한 신장치료 권고안”을 통해 환경 부담을 줄이는 신장치료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권고안은 물 절약, 폐기물 감소, 에너지 절약 등 투석 치료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혈액투석에서의 자원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류수 감소방안 및 재활용과 투석액 유속 조절 등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며, 지속가능한 신장 치료를 위한 학회의 비전과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지속가능한 신장치료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고강지 교수 (고대의대)는 “이번 권고안은 신장 치료와 환경 보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신장질환 환자 진료를 통해 신장학 분야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천 이사장은 “이번에 발간된 두 권고안은 대한신장학회의 학문적 리더십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대한신장학회는 신장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의료의 안정성과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진료지침은 대한신장학회 홈페이지 내 진료지침 웹페이지 (https://ksn.or.kr/bbs/?code=g_guideline)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