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가 주도하는 의료 환경 변화속에서 의료 데이터 큐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직무 영역을 개척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회장 백설경)는 ‘24년 9월부터 6개월 간 강원지역혁신플랫폼(총괄운영센터장 최기용)으로부터 수탁받아 개발·운영한 ’의료 빅데이터 큐레이션 전문인력 양성 심화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월 25일~26일 양일간 원주 호텔인터불고 아테나홀에서 심화과정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는 강원대병원, 강릉아산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원주의료원,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홍천아산병원, 연세대 미래캠퍼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다양한 의료기관 및 산·학계 재직자 47명이 참여했으며 총 112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 후 3주간의 자유 주제로 조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프로젝트 보고서를 제출했다.
교육과정은 2023년 데이터 처리 기술과 분석 관점을 형성하는 기본 역량을 갖추는 기초 과정을 거쳐 2024년에는 머신러닝ˑ딥러닝 등 AI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의사결정 적용 방법을 학습하는 심화 과정으로 발전했으며 이를 통해 실제 의료 환경에서 AI 기반 데이터 활용 능력을 배양하고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1월 25일~26일 열린 심화과정 워크숍에서는 ▲병원 의료 질적 수준 평가를 위한 데이터 분석 방법 ▲강원지역 환자의 타지역 의료기관 이용 분석 ▲AutoML을 활용한 재입원 예측 모형 개발을 주제로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의료 데이터 기반의 질 향상 전략,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 방안, AI 기반 환자 예측 모델의 실무 적용 가능성 등 다양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심화과정 워크숍에 참석한 이희제 대학교육혁신본부장은 “이번 의료 빅데이터 큐레이션 심화과정은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AI와 빅데이터가 주도하는 의료 환경 변화속에서 의료 데이터 큐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직무 영역을 개척하고 이를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며, “강릉아산병원, 강원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한림대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과 협력해 이루어낸 성과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의료 데이터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설경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데이터 중심 시대에서 의료 빅데이터는 산업 혁신의 핵심 자원이며 이번 심화과정이 의료 데이터 큐레이션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교육생들의 열정과 관계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무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의료 데이터 혁신을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