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의료, 필수의료 인력확보 대안 공중보건의무군 창설 제안
  • 고대 예방의학 정재훈 교수 "단기군의관, 공중보건의사, 장기군의관 포괄 설립"
  • 고대 예방의학 정재훈 교수는 7일 개인 SNS를 통해 단기군의관, 공중보건의사, 장기군의관을 모두 포괄하는 공중보건의무군을 설립을 제안했다, 공중보건의무군은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 약사, 보건학자, 수의사 등을 포괄할 수 있는 정원으로 운영하고 국방부가 관리 감독하고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가 운영을 돕는 형태로 진행되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 교수는 “단기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는 통합되어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전공에 맞게 근무하고. 대상 기관은 군병원, 지방보건의료원, 지역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인력 수급이 어려운 민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현재보다 복무기간을 6개월 이상 단축하고, 현재 병원 근무 공중보건의사 수준의 처우를 보장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장기복무군의관은 의무군의 행정업무와 지휘를 맡으며, 오랫동안 안정적 인력공급이 필요한 외상, 응급의학 등 필수의료와 감염, 예방의학 등 공중보건 분야 전공도 지속적으로 유도해야 한다” 며 “필요하다면 현재 정원외 위탁 교육생 정원을 활용해 별도 교육기관을 설립하는 방안도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며, 물론 의무복무 기간, 소속과 정원 문제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겠지만, 어떠한 형태든 지금 운영되는 비효율적인 인력자원의 낭비에 가까운 시스템 보다는 더 나을 것” 이라고 밝혔다.

     

    정재훈 교수는 “장기적 인적 자원 설계는 당장의 정원 증가보다 현재 확보된 인력의 효율적 활용이 더 중요한 만큼, 20대 후반~30대 초반의 가장 생산성 높은 시기에 있는 많은 전문의들이 비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으로, 공중보건의무군이라는 정책이 여러 한계가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보인다” 고 강조했다.

     

    또한 정 교수는 “물론 부처 간 장벽을 해소하고 일선 부대 지휘관의 불안함을 달래야 하는 가장 어려운 정치적, 심리적 문제가 있겠지만 이미 군 내부에서도 단기군의관 활용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고, 필수적이지 않은 군의료 영역은 민간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의대생의 현역 선택이 늘어나는 현 시점에서 충분히 정책적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 이라며 “또 10~15년이 걸리는 새로운 의사 양성보다 현재 당면한 문제를 더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고 밝혔다.

  • 글쓴날 : [25-05-14 09:59]
    •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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