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영구 원장(비뇨의학과 교수)은 지난달 21일 ‘제55회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영구 원장은 로봇수술 국내 도입 및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영구 병원장은 비뇨의학과 교수로서 2007년 한림대학교의료원 최초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에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해 로봇수술의 장을 열었다.
2015년에는 4세대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도입해 비뇨기계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영구 원장은 본원뿐 아니라 한림대의료원 산하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한림대동탄성심병원·한림대춘천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와의 긴밀한 정보공유를 통해 로봇수술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한, 초기부터 관련학회 및 해당분야 전문가와의 정보교류를 통해 국내 로봇수술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이영구 원장은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까지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책임감이 크다“며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세밀한 동작이 가능해 신경과 혈관을 보존하는데 유리하여 환자의 수술후 부작용과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환자의 회복속도가 빠르다. 앞으로 로봇수술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구 원장은 전립선암 로봇수술에 대가이며 동시에 인공방광수술 선두주자다. 인공방광수술은 방광암 환자의 방광을 제거하고 소장을 이용해 인공방광을 만드는 수술이다.
세계적으로도 시술 가능한 의사수가 적은 고난도 수술이다. 이 교수는 1998년도부터 개복수술로 인공방광수술을 시행하다가 2008년도부터는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첨단 4세대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방광암 환자 체내에서 100% 인공방광수술을 성공적으로 시술하고 있다.
인공방광대치술, 전립선암수술 등 비뇨기 재건술은 골반 속 좁고 깊은 공간에 장기와 미세한 혈관, 신경이 서로 얽혀 있어 로봇수술 분야에서도 가장 어려운 분야로 손꼽힌다.
이영구 원장은 전립선암 및 방광암뿐만 아니라 신장암·신우암·부신종양·신우성형술 등 로봇수술의 영역을 넓혔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로봇수술센터는 4세대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통해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유방갑상선센터, 이비인후과 등에서 다양한 질환의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마코스마트로보틱스 로봇수술기를 도입해 슬관절 및 고관절 로봇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특히 홍콩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 국내 최초로 한림마코로봇교육센터를 운영해 국내·외 로봇수술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