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지난 16일 충청북도 영동군을 찾아 고령 농민 150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한방 의료봉사에는 강남·대전·분당자생한방병원 의료진과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영동군 황간면에 위치한 황간초등학교에 임시진료소를 열고 문진 및 건강상담을 진행한 뒤 침치료와 한약 처방 등 양질의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고령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지난달 기준 19.7%로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영동군은 고령화로 인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상황이다.
이에 자생의료재단은 근골격계 질환이 악화되기 쉬운 겨울을 맞아 전국 곳곳의 농촌 지역을 방문해 고령 농민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이날 한방 의료서비스를 받은 한 농민은 “의료진의 세심한 진료 덕분에 그동안 참고 지냈던 통증이 많이 개선됐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박병모 이사장은 “내년 농사를 위해 겨울철에도 영농 준비로 바쁜 농민들의 건강관리에 이번 의료봉사가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연말을 앞두고 농민 한 분이라도 더 건강하시게끔 앞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와 함께 그간 주춤했던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히 재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인천부터 제주까지 릴레이 의료봉사를 진행해 300명이 넘는 고령 근골격계 환자들을 돌봤으며, 9월에는 충북 괴산을 찾아 수해로 고생하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교육·장학사업, 물품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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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11-17 20:0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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