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무역수지 2년 연속 흑자 데일리메디칼

의료기기 무역수지 2년 연속 흑자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산업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관련 품목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2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에 따르면 2021년 의료기기 무역수지는 전년(2조 6,041억원) 대비 44% 상승한 3조 7,4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 실적은 12조 8,8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 증가했다. 수출 실적은 9조 8,746억원, 수입 실적은 6조 1,257억원으로 각각 2020년 대비 30.0.%와 20.8%씩 증가했다.

전체 의료기기 생산 실적 중 체외진단의료기기 생산 실적이 33.8%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체외진단의료기기 생산은 전년 대비 29.7% 증가한 4조 3,501억원을 기록했다.

또 체외진단의료기기의 수출 실적은 2020년 대비 26.4% 증가한 약 5조 3,209억원으로 전체 의료기기 수출 실적 중 53.9%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사용되는 품목인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 수출액은 3조 338억원으로 전체 의료기기 중 1위였다. 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감염체진단면역검사시약)는 전체 의료기기 생산순위 7위(2,744억원), 수출순위 4위(4,824억원)에 올랐다.

개인 건강과 관련된 제품들도 성장세를 보였다. 개인용 온열기는 2021년 생산 실적이 2020년 대비 96.4% 증가한 1,829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개인 시간이 늘고 건강관리에 관심이 커지면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치과용 임플란트는 지난해 생산 실적이 2020년 대비 45.7% 증가한 1조 9,966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2021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9조1341억원으로 2020년 대비 21.3% 증가했다. 지난 5년 동안 시장규모는 연평균 10.2%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축소